스위스 산업용 로봇업체 '스토브리 로보틱스(Staubli Robotics)'가 신형 협동 로봇 ‘TX2’ 시리즈를 발표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미시간주 노바이(Novi)에서 열린 오픈하우스(Staubli Automotive Technology Day)에서 공개했다. 스토브리는 TX2 시리즈를 앞세워 북미 협동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섰다.

6축 로봇인 TX2 시리즈는 2kg에서 15kg까지 처리할 수 있는 6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으며, 팔의 길이는 모델별로 515mm~1450mm다. 센서를 통해 협동 로봇의 모든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로봇의 속도, 가속, 좌표 등 정보가 실시간으로 저장된다. SIL3/PLe 등 엄격한 안전 규격을 적용하고 있다.

'로저 배린(Roger Varin)' 북미 법인 대표는 “앞서가는 안전 규격의 채택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안전한 로봇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인더스트리 4.0, 인간과 로봇간 협동 작업 등을 구현하려는 대규모 생산 공장 등 모든 자동화 시설에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토브리는 이번 TX2시리즈의 발표로 협동 로봇 분야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모델은 TX2-40, TX2-60, TX2-60L, TX2-90, TX2-90L, TX2-90XL 등 6개 모델이다.

한편 스토브리는 이번에 자동화 생산라인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MPS 툴 체인저(tool changer)도 새로 내놓았다. MPS 130과 MPS 260이다. 자동화된 툴 체인저의 채택으로 로봇 자동화용 애플리케이션의 용이한 확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