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신호보안시스템·도로교통안전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일본신호(日本信号)’는 역 구내에서 다양한 안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로봇의 개발에 들어갔다.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일본신호(주)는 올 11월까지 음성 대화 및 다언어 대응 등 기능을 갖춘 커뮤니케이션 로봇 완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로봇이 앞으로 역 구내에 배치되면 역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역의 무인화와 서비스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공지능을 탑재,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도록 하고 얼굴 표정도 지을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로봇은 탁상에 올려 놓을 수 있도록 데스크톱형으로 설계되며, 여러 가지 색상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로봇의 상체인 머리 부분은 앞뒤 좌우로 흔들 수 있으며 내장 카메라를 통해 사람을 인식하고 그쪽으로 머리 부분을 돌릴 수 있다. 이용자가 가고 싶은 곳까지의 이동 경로를 알려주고 표 구입 방법 등도 안내한다. 역 이용고객이 많은 곳에선 커뮤니케이션 로봇이 사람들의 음성을 인식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전용 박스안에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일본신호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개발 및 공급을 통해 대형 철도역의 안내 서비스를 개선하고 소규모 역사의 무인화를 추진할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