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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배달 로봇은 도난으로부터 안전할까?미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 테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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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0  15: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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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나 소포를 배달하는 지상 이동 로봇들이 상용화되고 있다. 스카이프 창업자가 설립한 로봇 스타트업 ‘스타쉽 테크놀로지스’가 대표적이다. 지상 배달 로봇을 이용해 피자를 배달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북미 지역과 유럽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다. 아직 본격 상용화 단계는 아니지만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상 배달로봇은 과연 얼마나 안전한 수송 수단일까. 나쁜 마음을 먹고 길에 지나가는 지상 배달 로봇의 뚜껑을 강제로 열어 음식이나 소포를 중간에서 가로채거나 아예 로봇을 들고 도망 가능하는 게 가능할까.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Buzzfeed)’가 스타쉽 테크놀로지스의 이동 로봇의 물건을 훔치거나 로봇을 강탈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테크놀로지 담당 전문 기자가 거리에 출동해 강제로 문을 열거나 강탈하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생각 만큼 뜻대로 되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동 중인 로봇을 세우고 뚜껑을 열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고, 로봇 자체를 들고 도망가려고 했으나 역시 쉽지 않았다.

   
 
   
 
   
 
이동 로봇이 배달하는 상품을 수령하기 위해선 스마트폰 인증 절차 등이 필요한데, 이런 절차 없이는 강제로 뚜껑을 열기는 힘들다. 훔칠 경우는 어떨까. 이 로봇에는 GPS와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중간에 훔치려는 사람의 얼굴과 위치가 고스란히 기록된다. 또 콘트롤 센터에서 로봇을 관리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정도 실험으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을까. 앞으로 수많은 지상 로봇들이 길거리로 쏟아져 나올텐데 언제, 어디에서 무슨 사고가 발생할 지 모른다.  또 지나가는 로봇에게 폭행을 가할 수도 있다. 앞으로 더욱 세심한 검증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또 소비자들이 이동 배달 로봇이 안전하고 신뢰할만하다는 믿음이 있어야 본격적인 서비스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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