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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고 휘고 감는 신개념 배터리 나왔다LG화학 개발, 로봇 등 차세대 기기의 배터리 선택 폭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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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0.08  20: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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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이 쌓고, 휘고, 감을 수도 있는 미래형 배터리 3종을 선보였다.

LG화학은 일률적인 사각 모양을 탈피하여 쌓고, 휘고, 감을 수 있는 스텝드(Stepped)형, 커브드(Curved)형, 케이블(Cable)형 미래형 배터리 3종의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가운데 스텝드형과 커브드형은 이미 양산에 나섰고 케이블형은 수년내 양산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로봇을 비롯한 차세대 시스템기기의 배터리 선택의 폭이 넓어져 다양한 외관 디자인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텝드형은 2단 이상의 계단구조를 가진 일체형으로, 큰 배터리 위에 작은 배터리가 올려져 있는 형태다. 지난 7월부터 중국 난징공장에서 양산에 나섰으며 이미 LG전자의 해외용 G2폰에 탑재되고 있다. 이 배터리의 장점은 기존 평평한 사각 모양을 탈피해 계단형태를 가진 다양한 형상으로 제작할 수 있어, IT제품의 디자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라운드 형태의 모바일 기기인 해외용 G2폰에 스텝드형 배터리를 적용한 결과, 배터리 용량의 증대(16%)와 함께 사용 시간도 3시간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LG화학은 앞으로 고객 요구에 맞춰 3단·4단 등으로 형태를 다양화한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커브드형은 휘어진 배터리로 스마트폰, 스마트 시계, 스마트 안경 등 곡면 형태의 디자인이 요구되는 기기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고유 제조 기술인 ‘스택앤폴딩(Stack&Folding)’ 방식으로 생산돼 곡면 형성 시 물리적 스트레스가 적어 성능 및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커브드형은 차세대 스마트폰 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케이블 형은 구부리고 감고 매듭을 묶어도 문제가 없는 웨어러블기기에 최적화된 배터리다. 저전력 설계로 장시간 사용해도 발열이 적고 방수 기능도 있어 목걸이 타입의 줄은 물론, 스마트와치의 밴드 등 어떠한 형태의 기기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이 배터리는 향후 적용할 기기의 수요에 맞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LG화학만의 독자 기술로 세상에 없던 배터리를 개발했고, 이를 통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물론 소형 배터리 분야에서도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오는 16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13'에 행사에 이들 3종의 미래형 배터리를 선보이는 한편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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