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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폭발물 제거 로봇 활용, 난관에 봉착'팩봇' 계속 활용할 수 있을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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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7  17: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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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찰이 마약과의 전쟁을 위해 폭발물 제거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나 예산 부족문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브라질 마약 거래상들은 경찰이나 다른 라이벌 갱단과의 전쟁시 폭발물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 브라질 경찰들은 이들 폭발물 제거에 로봇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 위치한 폭발물 처리반은 남미 지역에서 폭발물 로봇을 가장 잘 활용하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폭발물 처리반 책임자인 ‘마르셀로 코레아(Marcelo Correa)’는 “로봇은 가장 기본적인 장비이며, 우리가 매일 처리하는 일의 핵심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이 남미 지역에서 폭발물 처리 로봇 도입이 활발한 이유는 지난 10여년 이상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열었기 때문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2007년 ‘팬아메리칸 게임즈(Pan American Games)’를 개최하면서 처음으로 폭발물 처리 로봇을 도입했다. 이 로봇은 캐나다 알렌-뱅가드사가 제작한 ‘뱅가드 MK2’의 로봇이다.

지난 2013년 브라질 정부는 미국 ‘엔데버 로보틱스(Endeavor Robotics, 아이로봇으로 부터 분사)‘로부터 폭발물 처리 로봇 팩봇(packBot 510) 30대를 720만 달러에 구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정부는 2013년 ’컨페더레이션 축구대회‘, 2014년 월드컵, 2016년 올림픽을 위해 이들 로봇을 도입했다. 엔데버 로보틱스의 판매 담당 이사인 '롭 버밍험'은 당시 계약이 남미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고 말했다. 팩봇은 전세계 40개 이상 국가에 5000대 가까이 팔려나갔다. 브라질은 테러리스트에 대비하기위해 폭발물 처리 로봇을 도입했으나 사실은 마약거래상들과의 싸움에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브라질의 폭발물 로봇의 활용은 예산 문제로 난관에 봉착했다. 지난 2007년 도입된 ‘뱅가드 MK2’ 로봇은 현재 사용되지 않고 있다. 배터리는 1년전 수명이 다했다. 경찰은 교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팩봇 역시 배터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현재 보증 기간이 종료된 상태다.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지만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칫 잘못하면 팩봇 역시 뱅가드 MK2처럼 창고에 처박혀 먼지만 쌓여가는 신세가 될 처지에 놓여 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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