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버클리 ‘베스트랩(Berkeley Emergent Space Tensegrities/Energy and Sustainable/Expert Systems Technologies Lab)’이 가파른 경사면을 올라가는 '텐세그리티 로봇(tensegrity robot)'을 개발,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텐세그리티'는 건축 분야에서 처음 생긴 용어로, '긴장 통합'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구조물의 각 구성 요소가 긴장과 압력을 유지하면서 매우 효율적이고 통제 가능한 구조물을 만들어낸다. 텐세그리티와 생물학의 개념을 결합해 만든 게 텐세그리티 로봇이다.

이번에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로봇은 처음에는 11도의 경사면을 오르다 이보다 훨씬 가파른 경사면 등정에 도전, 성공한다.

한편 UC버클리 베스트랩은 그동안 우주탐사, 로봇 장난감, 협업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으로 텐세그리티 로봇 개발에 주력해 왔다. 베스트랩은 NASA의 자금을 지원받아 화성, 달 등에서 동작하는 텐세그리티 로봇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