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이 사람들을 철저하게 감시할 수 있는 로봇감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영국 ‘더 선(The Sun)’이 보도했다. 더 선은 지난해 미 해군이 사람들의 몸안에 마이크로칩을 이식해 감시하는 시스템의 계획에 관해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 해군의 이 같은 계획은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낳고 있다.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은 코넬대학에 17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 로봇감시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로봇은 수많은 눈을 갖고 있는 단일의 시스템으로 사람 감시 기능을 수행한다. 드론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해군의 자금 지원은 산하 기관인 해군연구소(U.S. Office of Naval Research)를 통해 이뤄졌다. 로봇감시 시스템은 여러대의 로봇이 팀을 이뤄 사람들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능을 공유한다.

연구팀은 이 로봇이 지뢰제거작업이나 핵발전소 붕괴, 허리케인이나 홍수 사태 조사 활동 등 사람이 하기 힘든 업무를 지원하는 업무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상 행동을 보이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 더 선지는 로봇의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고 있다. 코넬대학은 복수의 로봇이 사물이나 사람을 인식하고 위치 이동시 계속 추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