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사 로봇 전문업체 로보팀(Roboteam)은 공중 드론과 지상 로봇의 특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로봇을 개발 중이라고 군사 전문매체 ‘디펜스 업데이트’가 보도했다.

로보팀이 개발 중인 ‘루스터(ROOSTER)’는 짧은 거리를 날아가는 수탉의 비행을 모방한 것으로 지상 전용 로봇에 비해 몇 가지 장점이 있다. 가령 장애물이 있는 곳이나 높낮이가 있는 지형을 이동할 때 수탉처럼 짧은 비행을 통해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장애물을 우회하면서 시간이 소요되거나, 턱이 있는 곳에 걸려 넘어지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루스터는 3.6kg의 무게이면서 4.5kg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소형의 접이식 육각형 로터 드론에 1.65kg 무게의 아이리스 소형 로봇을 결합한 것이다. 아이리스에는 최대 210m 거리에서 원격 제어되는 카메라, LED 조명 및 마이크가 장착돼 있으며 기계식 도킹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두 로봇은 하나의 휴대형 컨트롤러로 제어되며 운전자 명령에 따라 자동 결합하도록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