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운영체제(ROS), 가제보, 오픈CV 등 소프트웨어는 로봇 개발자들이 주로 활용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다. 개발자들은 이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거나 로봇의 기능을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다. 좋은 기능을 갖추고 있는 로봇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 로봇 개발자들은 이들 소프트웨어를 적극 활용한다.

‘IEEE 스펙트럼’은 최근 로봇 전문매체 ‘IEEE 로보틱스 & 자동화(RAM) 매거진’의 특집 기사를 인용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오픈소스 하드웨어도 로봇을 보다 쉽게 개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로봇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오픈소스 하드웨어를 소개하고 있다. 이들 하드웨어는 3D프린터, 레이저 커터, 모듈 방식 개방형 전자키트, 신속 시제품 제작 기술 등이 보급되면서 원하는 로봇을 보다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 어떤 오픈소스 하드웨어들이 있는지 실펴본다.

▲ 예일 오픈핸드 프로젝트(Yale OpenHand Project)

예일대학교의 레이몬드 R.마, 아론 M. 달러 등이 개발했다. 이 로봇핸드는 4개의 손가락을 갖고 있다. 모델 T42, 모델T, 모델O 등 다양한 디자인의 로봇 핸드를 오픈소스로 제공하고 있다.

▲ 빅ANT(BigANT)

미시간대학의 이안 피츠너, 유에 선 등이 개발했다. 신속 시제품(Rapidly Prototyping Robot) 제작 기술과 ‘PARF(Using Plates and Reinforced Flexures)’를 활용해 6개의 다리를 갖고 있는 헥사 로봇을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다.

▲ NMMI(Natural Machine Motion Initiative)

이탈리아 피사대학과 IIT( Istituto Italiano di Tecnologia)에서 공동 개발했다. 빠르고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모듈 방식 오픈 플랫폼을 채택했다.

▲ 소프트 로보틱스 툴킷(SRT:Soft Robotics Toolkit)

하버드대학, 더블린대학, 뉴멕시코대학 등이 공동 개발했다. 소프트 로보틱스 시스템 제작을 위한 툴킷이다.

▲ 우든 햅틱스(WoodenHaptics)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스웨덴 포스룬드 시스템즈(Forsslund Systems AB)의 참여로 개발됐다. 햅틱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로보틱스 기술이다.

▲ 티미오(Thymio)

스위스 로잔연방공대(École Polytechnique Fédérale de Lausanne)와 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 과학자들이 개발한 교육용 로봇이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다양한 센서와 조명, 입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 옵소로(Opsoro:Open Platform for Social Robotics)

벨기에 겐트대학(Ghent University)과 브리예대학(Vrije Universiteit)이 개발한 소셜 로봇 '오노(Ono)'와 디자인 툴킷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