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의 스마트화가 오토데스크 같은 제조ㆍ설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에게는 기회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국제로봇연맹(IFR) 추산에 따르면 2015년 산업용 로봇의 매출은 111억 달러이지만, 여기에 카메라와 센서, 소프트웨어가 더 해지면 산업용 로봇 분야 전체 규모는 350억 달러에 이른다는 것이다.

340억 달러(약 38조 800억원) 규모의 세계 로봇 시장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있는 것은 산업용 로봇이다. 로봇 청소기와 의료 지원 로봇, 호텔 객실용 로봇이 아니다.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팔이 달린 모양으로 청각과 시각 기능없이 쉬지 않고 확실하게 반복 작업을 한다. 이는 공장의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이 무심코 로봇에 의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로봇을 격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오토데스크 등의 기업은 로봇이 더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고, 보다 인간의 근처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주변 비전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그 결과 로봇은 더욱 정확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공장 오너에게 그 매력은 분명하다. 독일 로봇 제조업체 쿠카는 전형적인 로봇의 수명까지의 운영 비용이 1시간당 5유로 (약 6030 원)로 추정한다. 한편, 미국의 조사회사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의 종업원 1인당 시간 보수 비용은 2013년에 36.49 달러(약 4만 870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