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다시티의 로보틱스 나노학위과정 소개 화면

글로벌 온라인 교육업체 ‘유다시티(Udacity)’가 로보틱스 '나노학위과정(nanodegree)'을 새로 런칭했다.

벤처비트 등 IT매체에 따르면 유다시티는 로보틱스와 디지털 마케팅에 관한 나노학위과정을 새로 개설했으며 아이로봇ㆍSAPㆍ벨로다인ㆍ록히드 마틴ㆍ크라이슬러ㆍIBM브라질 등 파트너를 새로 영입했다. 유다시티 창업자인 '세바스쳔 쓰룬(Sebastian Thrun)'은 “이번에 영입된 파트너들은 유다시티의 커리큘럼을 검토하고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유다시티는 현재 50여개의 협력 파트너들을 두고 있다. 보쉬, 록히드 마틴 등 업체들이 로봇 관련 커리큘럼을, 그리고 페이스북, 구글, 허브 스팟 등 업체는 디지털 마케팅 관련 커리큘럼 개발 과정에 참여하고 있다. 로보틱스와 디지털 마케팅 관련 나노학위 과정은 딥러닝, 자율주행자동차, 프론트엔드 웹 개발 등 나노학위 과정과 같은 영역에 합류하게 된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유다시티는 인공지능 교육과정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면서 10만명 이상의 수강생들을 끌어모았다. 유다시티는 지난 2014년 MOOCs(massive open online courses)로부터 나노학위 인증으로 전환하면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잠재력 있는 인력을 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유다시티 측은 지난 2014년 이후 7800여명에 달하는 나노학위 인력이 배출됐으며, 이 가운데 1000여명이 해당 전공 분야에서 직업을 구했다고 밝혔다.

세바스천 쓰룬 대표는 이번에 개설된 로보틱스 나노학위 과정이 로보틱스 분야 연구소와 스타트업에 핵심적인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보틱스 나노학위과정을 수강하려면 파이선, 물리학, 수리학 등에 관한 사전 지식이 있어야 한다. 로보틱스 과정은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수강료는 2400달러다. 수강기간은 3개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