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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이스라엘 '모빌아이' 153억 달러에 인수자율주행자동차 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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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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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자동차 솔루션 업체인 '모빌아이
(Mobileye)'153억 달러(약 17조 6000억원)에 인수했다고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최근 2년동안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업계에서 벌어진 기업 인수 가운데 최대 규모다.

모빌아이는 차선유지시스템, 긴급 제동시스템 등 첨단 운전자시스템(ADS)에 들어가는 머신 비전시스템 공급 업체로 테슬라 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으나 지난해 테슬라자동차의 트럭 충돌 사고로 협력 관계가 중단됐다. 대부분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업체들이 라이더를 채택하고 있는데 반해 모빌아이는 카메라를 이용해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을 구축, 주목을 받고 있다.

인텔은 이번 모빌아이 인수로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에서 한층 공격적인 전략이 가능해졌다. 올해 1월에는 자율주행자동차에 필요한 디지털 매핑 업체인 독일 히어(Here)’를 인수했다.

인텔은 이번 모빌아이 인수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텔은 PC용 프로세서를 공급,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지만 모바일 시대로 전환하면서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텔은 자율주행자동차가 앞으로 바퀴 달린 데이터센터(data centers on wheels)’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에 탑재되는 레이더, 소나, 라이더, GPS 등은 막대한 데이터 용량을 필요로 한다.

인텔은 또한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와의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병렬 처리 프로세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자동차를 개발해 인텔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퀄컴도 지난해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업체인 NXP470억 달러(약 54조 73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전략이 인텔의 모빌아이 인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모빌아이는 특히 델파이 등 자동차 분야에서 폭넓은 제휴관계를 갖고 있어 인텔이 자동차 분야에 진출하는데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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