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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도움주고, 함께 살아가는 로봇 만들고 싶어"일본 '로보원' 휴머노이드 격투기 대회 준우승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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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0  18: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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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경원고 천정호 학생(3학년)
지난달 26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반도고베청소년과학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격투기대회인 제30회 로보원(ROBO-ONE) 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에서 김해 경원고등학교 3학년 천정호 학생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천정호 학생은 이번 대회에 "로봇발전소" 팀(로보티즈 키즈랩 김해 내동지점) 리더로 참여해 준우승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본지는 로보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천정호 학생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다.

Q. 먼저 로보원 대회 휴머노이드 격투 부문에서 준우승 한 것 축하 드립니다. 본인 소개와 팀 소개 좀 부탁 드립니다.

   
▲ 준우승 상장과 상금을 들고
경남 김해에서 로봇팀 “로봇발전소” 리더를 맡고 있는 천정호입니다. 김해 경원고 3학년 재학 중입니다. “로봇발전소”팀은 김해 로보티즈 키즈랩 학원에 예전부터 구성되어 있었는데, 2012년도부터 팀에 들어가 배우다 보니 어느새 리더 자리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올해 일본 로보원 대회는 팀에서 10명이 참가했고, 팀원 구성은 12살(초5)부터 19(고3)세 까지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중 중학생이 제일 많이 있는 팀입니다.

Q. 수상소감을 부탁 합니다. 

한달 정도 준비하면서 우승할 생각보단 '그냥 열심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우리나라 학생이 8강에 진출한 것이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 뿌듯하면서한편으론 욕심이 점점 생겨 더 열심히 하다 보니 준우승까지 차지한 것 같습니다. 제 능력을 테스트 해보고 싶었던 건데 준우승까지 해서 너무 좋습니다.

   
▲ 로보원 대회 결승전 모습
Q. 로보원 대회에 참가한 이유는 뭔가요?


원래 참가 계획은 없었는데, 유튜브에서 유명한 로봇들과 대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회까지는 약 한 달 정도 남아 있었는데, 한 달 준비해서 어느 정도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저 자신을 테스트해보고 싶어 참가 결정을 했습니다.

Q. 올해 로보원 대회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한눈에 봐도 잘 꾸며져 있었고, 일본 TV에도 방영되어 관람객들도 많았습니다. 대회를 진행하는데 관람객들이 모두 로봇과 참가자에게만 집중하여 혼란스럽지 않았고, 시합하는데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 로보원 대회 수상 로봇들
Q. 왜 로봇을 공부하고, 특히 휴머노이드를 공부하나요?

어릴 때 책에서 미래에는 로봇들이 우리 주변에 걸어 다니고, 많을 것이라는 걸 보고 난 후 그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많은 로봇을 제가 만들어 사람들에게 공급하고, 그 로봇들이 도움을 주고 인간과 공존하면 정말 뿌듯하고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로봇발전소 팀원들과 함께
Q.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든 점은 무엇이었나요?

일본 로보원 대회를 준비하면서 로봇 설계를 해서 3D 프린터로 프레임을 출력했는데, 같이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발전소 팀원들의 로봇들까지 설계 및 출력을 도와줘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준비하는 기간 밤샘작업을 많이 해 조금 힘들었습니다.

   
▲ 로보원 대회 수상자들과 함께
Q.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일단은 대회이다 보니 운이 좋았던 점이 있었고, 또 한국에서 중학교 2학년때 부터 수많은 대회에 나간 경험이 있어 크게 긴장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또한 로봇의 성능이 우수했던 것도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 대회 참가 로봇과 함께
Q. 로봇은 어떻게 설계하였나요?


프레임을 3D 프린터로 설계하다 보니 프레임 재질이 플라스틱입니다. 휴머노이드 격투를 하다 보면 충격이 크게 발생하는데 부서지지 않도록 안정성을 많이 고려했고, 디자인을 신경 쓰면서 간결하게 프레임을 설계했습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모터 중에서 다이나믹셀이 제일 좋은 것 같아서 모터는 다이나믹셀을 사용했습니다. 다이나믹셀은 로봇의 급에 따라 알맞은 모터를 최상의 성능으로 찾기 쉽습니다. 로보원 대회에서는 MX-28과 MX-64를 사용하여 로봇을 설계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이나믹셀을 많이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앞으로 꿈이 있다면.

로봇공학자가 되는게 제 꿈입니다. 로봇 공부를 계속 하고 싶고, 로봇에 대한 많은 지식을 쌓아 훌륭한 로봇공학자가 되어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살아가는 로봇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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