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나 인디고고를 통해 크라우드 펀딩에 나서는 로봇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는 자본력과 마케팅 능력이 취약한 로봇 스타트업에게는 아주 유용한 공간이다. 로봇 전문매체인 ‘로보틱스트렌즈닷컴’이 최근 킥스타터를 통해 펀딩을 진행하고 있는 주목할만한 로봇 6가지를 소개했다.

▲ 리틀 암 빅(LittleArm Big)

'슬랜트 로보틱스(Slant Robotics)'가 개발한 리틀빅 암은 3D프린팅 방식으로 제작 가능한 데스크톱형 로봇 팔이다. 아두이노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로봇 동호인이나 학생들이 로봇을 배우는 데 적합하다. 사용자들은 GUI 방식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로봇을 프로그래밍할수 있다. 음성 인식 기능이 있어 ‘위로’, ‘아래로’, '회전해‘ 등 사람의 명령어를 이해할 수 있다. 현재 3000달러를 모금하고 있는데 이미 7000달러를 넘어섰다.

▲ 미암 파이(MeArm Pi) 로봇 팔

'마임인더스트리스((Mime Industries)'가 개발한 로봇 팔 키트다. 라즈베리 파이를 활용했으며, 이전 모델의 미암 로봇을 재설계한 제품이다. 조립에 필요한 고정장치의 70% 가까이를 제거하고 더욱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부착 지점의 부피를 크게 했다. 서보는 사전에 보정이 돼있어 사용자가 조립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스크래치, 블록클리, 파이썬 또는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 로봇 코어 라즈베리파이 로봇 컨트롤러(Robot Core Raspberry Pi Robot Controller)

로봇 코어는 라즈베리 파이에 연결할 수 있는 로봇 제어기다. 모터, 서보, 센서 등을 쉽게 조작할수 있도록 해준다. 라즈베리 파이 현재 제품과 과거 제품, 아두이노와 호환 기능을 제공한다. STEM 교육용으로 적합한 로봇 컨트롤러다. 1만3300달러를 펀딩할 계획이다.

▲ '플렌 큐브' 휴대형 로봇 어시스턴트(PLEN Cube Portable Robot Assistant)

플렌고어 로보틱스(PLENGoer Robotics)가 ‘CES 2017’에 출품했던 정육면체 형태의 개인용 비서 로봇이다. ‘플렌 큐브(Plen Cube)’는 카메라, 디스플레이, 마이크,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다. 음악 재생, 사진 촬영, 뉴스 음성 서비스, 날씨 정보 제공 등이 가능하며 가정내 스마트 가전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음성인식, 얼굴인식, 동작 인식 등을 갖추고 있어 특별한 설정 없이도 목소리와 몸짓으로 플렌 큐브를 제어하는 게 가능하다. 현재 이 회사는 '플렌2'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 에미스 로봇 튜터(EMYS Robot Tutor)

'에미스(Emys)'는 플래시 로보틱스(Flash Robotics)가 개발한 아이들에게 영어나 스페인어 등 제 2국어를 가르치는 로봇이다. 에미스는 RFID 태그를 사용해 말을 가르친다. 아이가 에미스의 디스플레이에 물체가 그려진 태그를 갖다대면 로봇이 물체의 이름을 말해준다. 내년 6월 출시 예정이다. 펀딩 목표는 10만 달러다.

▲ 덱스터 로봇팔(Dexter Robot Arm)

‘해딩턴 다이나믹스(Haddington Dynamics)’가 개발한 5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래머블 방식 로봇 팔이다. 3D프린팅을 이용해 제작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로봇 팔 또는 개인용 로봇 공장을 만들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소스코드를 이용해 자신만의 모션 플랫폼을 만들 수 있다. 덱스터는 정밀 제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PGA 수퍼컴퓨터를 사용했다고 한다. 펀딩 목표는 1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