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일본내 282개 초ㆍ중학교에 페퍼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한데 이어 전국 28개 비영리단체에도 무상으로 대여하기로 했다.

소프트뱅크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페퍼 사회공헌프로그램 소셜 챌린지’의 일환으로 28개 비영리 단체에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를 3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페퍼를 무상으로 기증받는 기관들은 재난피해 지원, 장애인 지원, 노인 복지 및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 등 활동을 펴기는 사회공헌 기관들이다. 이들 기관들은 페퍼를 활용해 일본 사회 제반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이들 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소셜 챌린지’ 대회를 개최, 우수 아이디어 기관을 선정했다. 이들 기관에는 페퍼뿐 아니라 모바일 와이파이 라우터 등 부대장비도 3년간 무상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들을 보면 학교법인 이시마키센슈대학(石巻専修大学)은 지역내 고등학생과 대학생과 제휴해 지역 관광, 재해대응 등 지역 활성화를 추진하며, 특정 비영리 법인 ‘센다이 어빌리티 네트워크’는 ‘ALS(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환자를 대상으로 페퍼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모색한다. 사회복지법인 ‘프로보노’는 청각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페퍼 관련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지난 1월 전국 282개 초중학교에 2000여대의 페퍼를 무상 지원하는 스쿨 챌린지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