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이 스위스 제네바 모토쇼에 새로운 개념의 자율주행차와 반자율주행 모드를 탑재한 자동차를 속속 발표하고 있다. 아직 컨셉카 단계에 있는 자동차부터 기존 차량에 준자율주행 모드를 지원하는 첨단운전지원시스템까지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다. 몇가지 주목할만한 차량을 소개한다.

▲ 폭스바겐 '세드릭'

독일 폭스바겐은 자율주행 5단계(완전 자율주행 단계)를 지원하는 컨셉카인 ‘세드릭(Sedric:SElf DRIving Car)’을 발표했다. 세드릭은 운전대, 페달, 운전석이 없다. 외견상으로는 바퀴도 안보인다. 4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자동차 공유서비스처럼 이용 가능하다.

▲ 도요타 '아이-트릴(I-Tril)'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다. 도요다는 “이 자동차가 전기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1~3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페달, 운전석이 없다. 드라이브 바이 와이어(Drive-by-Wire) 기술을 채택하고 있으며, 게임 콘트롤러와 같은 제어장치가 있다.

▲ 현대 '아이오닉 시뮬레이터'

현대자동차는 전기자동차 아이오닉에서 자율주행 드라이빙을 경험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선보였다. 전방 레이더, 스마트 크루즈 제어, 차선 유지용 카메라, 전면 범퍼 근처의 라이더 장비가 특징적이다.

▲ 닛산 '캐시카이(Qashqai) 크로스 오버'

반자율주행 모드인 ‘프로파일롯’을 탑재한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프로파일롯은 고속도로 주행시 조향, 가속 브레이크 등을 자동 제어한다.

▲푸조 '인스팅크트'

▲ 푸조 자율형 '인스팅크트'

프랑스 푸조는 이번 모토쇼에 '자율형 인스팅크트 컨셉(autonomous Instinct concept)'을 발표했다.푸조는 이를 통해 새로운 운전의 즐거움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심심한 차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겠다고 선언한 것. 인터페이스, 스타일링, 아키텍처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자동차 운전의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운전자가 자동운전 모드와 전통적인 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