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사 청소 로봇 '로보킹'의 글로벌 누적판매가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출시한 로보킹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청소로봇이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판매량은 40만대를 넘어섰다. LG전자는 지난 2010년 유럽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아시아와 CIS, 중동, 북미 등의 40여 개국으로 출시국가를 확대했다.

로보킹은 한국뿐 아니라 러시아, 호주, 대만 등에서도 청소로봇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고 LG전자는 전했다. 청소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G전자는 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초음파 장애물 센서를 탑재했고, 2009년에는 세계 최초로 위아래 2개의 카메라 '듀얼아이'를 적용했다. 2011년에는 앞과 위, 아래에 3개의 카메라 '트리플아이'를 세계 최초로 장착하고 음성인식 기능도 도입했다. 지난해 출시한 '로보킹 터보'는 전면과 천장, 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분석해 청소를 위한 지도를 만드는 기능을 탑재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은 “청소 성능과 소비자 편의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앞세워 전세계 고급 청소로봇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