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한 신현우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협회 제6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임 신현우 한국로봇산업협회장(한화테크윈 겸 한화디펜스 대표이사)을 비롯해 김철교 전임 회장,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 최혁렬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 산업부 기계로봇과 김종선 사무관을 비롯해 협회 부회장인 로보스타 김정호 회장, 유진로봇 신경철 대표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신현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기업 회장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로봇산업에 대기업, 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 측면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외협력사업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중견기업 주도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 사업도 협회를 중심으로 추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의 한 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로봇사업의 비즈니스 모델은 로봇 플랫폼 기업, 통신사, 부품기업, 콘텐츠 기업 뿐만 아니라 로봇 SI기업이 주도할 수도 있지만, 로봇 응용프로그램 앱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상호운용이 가능한 디지털 기술 플랫폼을 중소기업에서 주도하는데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화테크윈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디지털기술 플랫폼을 회원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대중소 로봇기업들이 공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현우 회장이 협회 여직원으로 부터 취임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신 회장은 "협회는 바르게 회원을 섬기며 전문성을 갖추고 미래를 열어가는 일류 서비스 기관이 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며, "'진심과 열정으로 행복한 로봇인의 내일을 열겠다'는 기본 이념을 바탕으로 모든 회원사와 협회 조직이 상호 허심탄회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 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박철휴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박 원장은 "신임 신현우 회장은 한화 방산부문에서 30년간 몸담은 방산로봇 전문가"라며 "전문성을 갖춘 귀한분을 한국로봇산업협회 6대 회장으로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철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 원장은 "협회가 지금까지 회원사를 위해 R&D 사업, 인력양성사업, 디자인 개발사업, 로보월드 전시회, 국제협력 사업 및 표준 통계사업 등 많은 사업을 수행하여 우리나라 로봇산업 발전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요즈음 4차 산업혁명이 화두"라고 말하면서 "로봇산업은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기술이 어우러져야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는 대표적인 융복합산업"이라면서 "기술과 시장, 연구개발, 산업계와 학계, 개발자와 사용자가 서로의 장벽을 낮추고, 명확한 전략을 수립해 실행하는 것이 국내 로봇산업이 직면한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신현우 신임 회장이 4~5대 회장을 역임한 김철교 전임회장에게 감사패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철교 전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을 돌이켜보면 짧은 시간은 아닌데 한국로봇산업을 위해서 무엇을 했을까 반성해보면 너무나 미약하기 짝이 없어서 몸둘바를 모르겠다"며 "제가 물러나더라도 로봇인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언제라도 기회가 되면 미력하나마 항상 뒤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자세를 갖고 여러분들을 열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임 회장은 "오늘 취임하는 신현우 회장께서 충분한 전문성, 또 인품과 리더십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앞으로 다가 올 로봇시대에 훨씬 큰 역할을 해 주실것이라고 믿는다."며 "좋은 일, 큰 일 이루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취임식이 끝나고 주요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최혁렬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이 오찬에 앞서 취임 축하 건배사를 하고 있다.

▲취임식 행사가 열린 서울 엘타워 모습